개인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무엇이냐?라고 지인들이 저에게 묻는 다면 저는 자신 있게 제가 했던 검은콩 두유 다이어트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베지밀 국산 검은콩 두유로 다이어트 성공 후 지금은 유지어터로서 2년째 살고 있습니다. 제가 올린 다이어트 성공 후기를 보고 지극히 평범한 누군가도 할 수 있다는 자극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개인적인 경험담을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립니다.
다이어트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부터 그 과정, 당시 적었던 기록들과 운동, 그리고 식이요법을 올릴 예정이라 한쪽으로 많이 치우친 정보글이라는 점 이해해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편하게 쓰게 위해 아래부터는 반말로 쓰겠습니다 (__)
다이어트는 언제부터? 시작하게 된 계기
좀 TMI일지도 모르겠지만 계기는 타인이 찍어준 내 사진을 보게 되었을 때였던 거 같다. 나 혼자만의 독사진이 아니라 단체사진이었는데 어디 가서 다 같이 찍는 사진이었다. 그 사진 속의 나를 보니까. 와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 그 순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생전 두 번째로 결심했던 다이어트였다. 참고로 첫 번째는 군대였다.
처음부터 뚱뚱한 사람은 없다.
맞는 말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군대에서 열심히 살을 빼고 사회에 복귀했던 나는 다시는 살이 안 찔 줄 알았는데, 기름기 가득한 음식과 일정치 않은 식생활에 운동을 점점 하지 않게 되니, 군 전역 후 5년 정도 지나니 가볍게 예전 몸무게는 초과할 정도로 살이 올라와있었다. 바야흐로 난 돼지가 된 것이었다...
2020년 02월 02일
일기를 뒤져보니 2020.02.02 다이어트를 결심한 날이라 적혀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나는 군대에서 했던 것처럼 무식하게 그리고 많이 운동하면 빠지겠지 싶어서 하루 30분 운동하기라고 포부 있게 다이어리에 계획을 채워 넣었다. 하지만 다들 알지 않은가. 사람은 그리 쉽게 바뀌는 동물이 아니라는 걸... 하루가 이틀이 되고 최대 3일이 되면서 대략 4달간 연속적인 작심삼일의 나날을 보냈다.
유튜브를 통해 정리를 모아 했었던 다이어트 초반 운동
지금은 홈트(홈 트레이닝: 집에서 하는 헬스)가 조금 유행이 지난 느낌이지만, 2020년 2월 당시는 한참 코로나가 발생하고 다들 떨고 있던 시기라서 홈트에 대한 운동법이 유튜브에 꽤 많이 올라왔었다. 그걸 보면서 운동 플랜을 짜고,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운동법은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겠다.
확실히 운동을 꾸준하게 하니 근육이 생겨서 몸은 좋아졌지만 지방은 빠지지 않고 근육만 계속 붙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때부터 식이요법, 즉 식단에 대해서 유튜브에 검색해보고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그때 보게 된 이 영상으로 인해 나는 엄청난 다이어트 효과를 보게 된다.
영상을 보면 윤터터님이 소개하는 자신이 성공한 두유 다이어트에 대해 소개하며 언급을 한다. 그 후 여러 가지 운동법 또한 있는데, 내가 가장 주목한 것은 두유였다. 식이요법이라는 게 무작정 적게 먹는 게 아니라 기간에 따라 시행해야 할 규칙이 정해져 있었다.
- 남자와 여자는 신체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방법이 많이 다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 말하는 두유 다이어트에 대한 부분은 전혀 해당사항에 없다.
- 시간이 없다면 영상에서 1. 식이요법 정리 파트 01:01 - 08:25 ➡ 이 부분만 보고 적어두자.
다이어트 전 몸무게
자, 그럼 이쯤에서 다이어트 전 내 몸무게를 밝히겠다. 2월부터 시작했다 했지만 하루하루 몸무게를 쟀던 기간은 저 영상을 보고 시작했던 2020년 6월 15일이었다. 정확하게 79.6kg였고 내 키는 167이다. 키까지 말해야 정확할 테니 키까지 오픈하겠다... 그러니까 게시물 도중도중 광고 올려둔 거 봐줘... 불쌍하잖아 ㅜㅜ
- 167 / 79.6kg
시행 기간
딱 이 다이어트만으로 2020년 9월 21일까지 진행했다. (대략 3개월)
다이어트 후
결과부터 말하겠다. 이렇게 3개 월해서 대략 68kg, 12킬로 정도 없애버렸다. 물론 3개월 만이라는 짧은 기간에 했던 거라 막 엄청 힘들게 운동하고 그랬을 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어떻게 가능한 건지 이제부터 방법을 설명하겠다.
- 167 / 68.3kg
기록했던 월별 몸무게 어플
혹시 참고가 될 수도 있으니 운동하면서 기록했던 날짜별로 몸무게 기록한 어플도 따로 올리겠다.
방법
위 줄이기
- 처음 일주일, 시간이 없다면 3일 정도 주말 연속 금, 토, 일로 기간을 잡아서 위 줄이기 기간을 해줘야 한다. (난 일주 일함)
- 이 기간은 살을 빼는 기간이 아니라 단순히 늘어난 위를 줄이기 위한 기간으로 검은콩 두유만 먹었다.
- 진짜 일주일 동안 두유만 먹었는데 너무 배고프다 싶으면 견과류 정도 씹어먹었다.
- 이렇게 해서 기존 79.6kg였던 몸무게가 바로 8킬로가 빠졌다.
이 기간 후에는 짜둔 운동 플랜으로 계속 운동하면서 가능한 깨끗한 음식 위주로 하루 세끼 중 한 번만 먹고 나머지는 두유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보통 단백질 식단 위주(고기) 구성해서 그거를 점심에 먹었다면 아침과 저녁은 그냥 두유로 채웠다.
왜 그냥 두유가 아닌 검은콩이었냐면 혹시 모를 탈모가 올까 봐라는 두려움에 그랬다...
아 그리고 내가 보통 일주일을 기준으로 운동 플랜을 간단하게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상체 밀기 | 상체 당기기 | 유산소 | 상체 밀기 | 상체 당기기 | 유산소 | 휴식 |
이렇게 세웠는데 보통 주말에 치팅데이라고 알잖아? 너무 먹고 싶을 때는 그거 했음. 막 퍼먹고 다시 맘 잡고 다이어트 달리고 그랬음. 내가 연관 게시물로 올린 몸무게 기록 보면 거기에 치팅데이 하고 좀 찌고 다시 원상 복구되고 그런 게 기록으로 남아있다.ㅋㅋㅋ
식단
감량 식단은 유튜버 윤터터님이 말씀하신 대로 했는데. 술 마신 날 경우 다음날에 두유 3개로만 버티고 치킨이나 피자 같은 고탄수화물 음식이나 정제탄수화물, 가공육류(소시지), 튀김은 가능한 피했다.
다이어트 과정
2 ~ 6월 초 (대략 4개월)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전신운동 위주로만 했다. 이 때는 식단에 대해 아예 신경을 안 썼음. 루틴은 하루하고 하루 쉬고 하루하고 하루 쉬기로 하였으며 그동안 아예 안 했었기 때문에 진짜 유튜브 초초보 홈트 영상을 보면서 따라 했었다.
6월 초 ~ 9월 중순 (대략 3개월)
식단은 위에서 말한 위 줄이기부터 시작해서, 그 후 윤터터님의 영상을 토대로 짠 두유와 녹차 같은 카테킨 들어간 식품들. 지방을 빼주는 식품들로 했으며 운동 루틴 또한 이때를 기점으로 어느 정도 붙은 체력을 바탕으로 좀 더 레벨 업시켜서 진행했다.
다이어트 포스팅이니까 내가 했던 운동법에 대한 것은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다.
정리
모든 일이 그렇듯이 시작이 정말 힘들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난 처음에 군대에서 다이어트 성공경험이 있으니까. 안 해서 그렇지 한 번 한다고 다짐하면 무조건 되지라는 왜인지 모를 허세 가득한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니 매일 결심하고 한 이삼일 하다가 무너지고 다시 결심해서 이삼일하고... 그렇게 작심삼일의 연속이었다. 나중에는 그래 이렇게 매일 결심하자 그래서 매일 같은 3일을 일주일, 1달, 1년으로 만들자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루게 되었다.
특히 힘든 점이 운동에 대한 스트레스였다. 이게 너무 컸는데 6개월 정도 되니 몸이 적응을 했는지, 아니면 빠지는 몸무게에 재미가 들려서 그런 건지, 점점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이제 그냥 운동시간이 되면 가야 지하고 아무 생각 없이 갈 정도가 되었다... 정말 신기하더라고😂.
나에게 다이어트란 떨어졌던 자존감을 채워준 소중한 성공의 경험이었다.
학창 시절에 공부하고 대학 와서 1-2년 생활하다가, 군대 갔다 와서 졸업 후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20대 중후반의 사람들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도전과 경험을 해봤을까. 생각보다 적다. 그만큼 산 세월이 많지 않으니까. 이렇게 시도하고 성과를 거둔 경험이 하나하나 쌓이고 그게 자신감과 자존감이 되어서 그 사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나보다.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들, 하고 계시는 분들 지금까지 유지하고 계시는 분들! 지금 너무 힘들지라도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 달콤한 결실을 맺습니다. 여러분들은 정말 멋지고 어떤 일을 해도 끈기 있게 성공할 사람들이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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