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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 : 오사카, 교토 여행 1편 (유니버셜 스튜디오 제펜) 당시 한국 유학생 셋이서 갔던 여행. 크리스마스가 있던 주에 갔던 여행이었는데, 오사카-교토 7박 8일 여행 일정이었다. 저녁에 쌓은 짐을 챙겨서 신주쿠역으로 갔다. 거기서 야간 버스를 타고 오사카를 갔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이후로 야간 버스를 일본 취업하고 나서도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데, 나름 쾌적했었다. 21일 밤에 출발하는 야간 버스라서 확실히 자는 사람이 많으니까 좌석별로 커튼도 칠 수 있어서 빛이 침범하질 않으니, 자기만 하다가 잠깐 깨어나서 휴게소?라고 해야 하나 아니 잠깐 쉬는 곳.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큰 휴게소가 없다.) 화장실 들렸다가 좀 더 자니까 도착했었다. 이때 시간이 이제 막 아침해가 뜨는 시각, 7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일본은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남동쪽에 있으.. 2021. 12. 12.
조급함, 절망,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간사하다, 안주, 보고픔, 계획의조건 행동의 조건, 거짓(2014) 조급함 성숙이란 건, 성장이란 건 언제쯤 이뤄지는 것일까. 늘 간다 싶으면 제자리걸음이다. 그저 투정 부리고 있을 뿐이다. 겁먹고 웅크린 채 다른 이의 시선을 신경 쓰고 소인배처럼 계산하며 현재만을 바라보고 있다. 깨어있자고 표면이 아닌 이면을 바라보자고 다짐했으면서 나는 늘 제자리로 돌아온다. -14.03.23 절망 때론 삶은 잿빛이고 희망은 절망의 또 다른 이름이라 여겨진다. 마음속 감정에 잠겨 나의 색채를 잃어버렸을 때 어느새, 색조차 바래진 지금을 내가 바라고 그렸던 미래일지도 모른다고 착각해버린다. 틀림없이 찬란하리라고 믿어왔지만 그들은 스스로 배신한 채 유유히 흘러갈 뿐이다. 너의 선택은 마치 이런 것이라는 듯이. - 14.03.28.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간사하다 너와 내가 하는 소통이, .. 2021. 12. 12.
생일, 이면, 다수와 소수, 감사합니다, 넋두리, 순간, 쓸데없는 희망, 순간, 확신(2013) 생일 군 복무 중에 두 번의 생일을 맞았던 기억이 난다. 그 두 번의 기억 중 아직 뇌리에 박혀 있는 기억의 선명함은 틀림없이 후자의 기억이다. 그냥 축하하단 말이라도 듣고 싶어 가볍게 흘렸던 나의 생일을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알았어도 모른 척,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무심함에, 듣지 못한 그날의 흔한 말. '생일 축하해..' 그 말은 그날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매 년 맞이했던 생일에서 당연스레 오늘 또한 의레적으로나마 축하를 받겠지라고 짐작했지만 그 축하조차 사치였던 것일까?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내가 주위를 돌아보기 시작한 건.. 평소에 SNS에서 말조차 하지 않았던 사이더라도, 그냥 아는 얼굴. 어색한 사이. 친추만 했던 사람일지라도 오늘이 생일이라고 알려줬을 땐, 어김없이 '생일 축하해'.. 2021. 12. 11.
욕, 대화, 첫 도전, 친구, 수줍음 (2012) 욕 버려진다는 기분 무시당한다는 기분은 어떤 식으로든 당하게 되면 욕이 절로 나온다. 마음속에서 수만 가지의 욕이 끓어오른다. 진정되지 못한 뇌는 아직도 폭주 중이다. 생각은 도저히 멈추질 않고 상대방에게 연사적으로 욕을 날린다. 남을 향한 미움 가득한 마음이 폭발했을 땐 음악이 진정시켜주곤 했는데... 계속되는 폭주 속에서 점점 안에서의 욕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을 겨냥한 게 아니라. 나를 겨냥해, 집어삼키고 있다고. 그렇게 느껴졌다. 욕이라는 놈을 함부로 생각하기도, 입으로 내뱉기도 싫지만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바라보고 있는 마음은 상대를 마음의 칼, 욕으로 찔러버리라고 수도 없이 속삭인다. 그걸로 네 안의 뜨거움이 가실 수 있다고 없앨 수 있다고, 끝없이 유혹하는 것이다. 두렵다. 그 유혹에 넘.. 2021. 12. 11.
대체공휴일, 대체휴일 2022 대체공휴일 법이 확정되고 나서 2021년부터 편히 쉬었는데요. 이제 2021년도 얼마안남았겠다 슬슬 내년 2022년 쉬는날, 대체공휴일을 알아둬야겠다싶어 정리해두었습니다. 대체공휴일 2022 1월 1월 1일 토요일 (신정) 2월 2월 1일 화요일 (설날) 1월 29일 토요일 ~ 2월 2일 수요일 총 5일 (설날연휴) 3월 3월 1일 화요일 (삼일절) 3월 9일 수요일 (2022년 대통령선거) 4월 없음 5월 5월 1일 일요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목요일 (어린이날) 5월 8일 일요일 (부처님 오신날, 어버이날) 6월 6월 1일 수요일 (2022년 지방선거) 6월 6일 월요일 (현충일) 7월 없음 8월 8월 15일 월요일 (광복절) 9월 9월 9일 금요일 ~ 9월 12일 월요일 추석연휴 대체휴일 포함.. 2021. 12. 10.
일본 일루미네이션 일본은 겨울이 되면 온거리마다 일루미네이션이 넘쳐난다. 그리고 그걸 보러 다니는 일본 커플들, 학생들 참 다양한 사람들이 돌아다닌다. 내가 생각하기에 일본 사람들은 특히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서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도 좋아하는 사람 있지만) 여긴 그게 보일 정도라는 것이 문제다. 아니 문제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라고 해야 할까. 거리를 보다 보면 온갖 아기자기한 인형에 계절마다 다른 인테리어로 꾸며놓은 가게들까지 게다가 반사적인 카와이, 카와이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길거리를 걷다 보면 이게... 일본 문화구나 싶다. 찍은 사진들은 신주쿠의 일루미네이션을 찍었던 것들이다. 크리스마스트리 생각해보면 일본은 할로윈 행사랑 크리스마스 행사를 엄청 크게 하는데 좀 웃기다고 생각하는 .. 2021. 12. 10.
전지현 종영소감, 벌써 끝이구나 이번 주 12월 11일, 12일 오후 9시에 15회와 마지막 회 방영을 끝으로 '지리산'도 종영한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킹덤에서도 호흡을 맞출 것을 기대하면서 알게 되었던 드라마였는데, 벌써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니 아쉽네요. 전지현은 "첫 촬영을 시작해 한겨울이 지나 나무들이 다 지는 장면도 봤고 다시 그 숲이 푸릇해질 때쯤 촬영이 종료됐다. 그만큼 기나긴 여행을 함께했는데 힘들기도 했고 즐겁기도 했고 굉장히 많은 추억이 쌓였던 작품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주지훈 또한 "제가 지금까지 한 작품 중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이 작품과 함께했고 강현조라는 캐릭터로 보냈다. 정말 스태프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열정을 다해서 찍었다. 그리고 아무도 다치지 않고 큰 사고 없이 어렵고 긴 촬영을 잘 끝내서 .. 2021. 12. 10.
남경민 결혼, 드디어 하네요 배운 윤다훈의 딸 남경민(남하나)이 뮤지컬 배우 윤진식과 오늘(12월 10일) 결혼식 올린다고 합니다. 당초 7월 16일에 결혼을 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세 차례나 미뤄졌다고 하는데요. 세 차례나 미뤄졌던 결혼식인 만큼 주변분들에게 더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하네요. 남경민은 12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합니다. 진짜"라는 글과 함께 예비 남편과 함께 찍은 웨딩화보를 공개했습니다. 이어서 "미룬 만큼 축하도 두세 배 넘게 받았기에 그만큼 알콩달콩 웃음가득 행복하게요 살게요. 귀한 시간 내서 축하해주러 오시는 분들 미리 감사드립니다. 일정상 못 오셔서 마음 가득 축하해주신 분들 역시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결혼하는 남경민은 2010년 '신데렐라 언니.. 2021.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