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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일본 생활

신오쿠보 와우피시방

by GN5 2022. 1. 9.

유학생 시절 일본 곳곳을 정말 많이 배우고 놀러도 다녔지만, 한국인인 나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한국음식을 먹지 못하면 너무 우울해져서 그때마다 신오쿠보를 갔었다. 혼자 가는 경우가 없다 보니 또 자연스럽게 근처에 있는 피시방, 와우 피시방에도 자주 갔었는데.

 

와우 피시방

신오쿠보 와우피시방
신오쿠보 와우피시방

당시 유학생 친구들과 시간이 날 때마다 갔었던 거 같다. 서든어택 하러 ㅋㅋㅋㅋ. 여길 가면 이곳이 한국인지 일본인지 모를 정도로 한국사람이 많았는데, 그래도 여긴 일본이라고 주장하는 듯이 가끔 일본인 여자 친구랑 오는 한국사람도 보이긴 하더라. 지금은 모르겠는데 당시에는 피시방 금연이 아니라서 담배냄새가 엄청나던 피시방이었다. 하긴 일본은 식당에서조차 금연이 아닌데, 뭐 이해는 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금연이니까 그 점에서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있음.

당시 신오쿠보 피시방이 유명한 곳이 하나가 더 있다고 들었는데, 그곳에는 중국인이 많다는 소리에 안 갔었다. 거기도 한 번 가볼 걸 그랬나? 피시방 가격이 한국에 비하면 좀 많이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정열의 한국인이라고 매일 주말에 새벽까지 친구들이랑 달렸던 게 기억나네. 초반에는 지하철 첫차를 타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그냥 자전거 타고 기숙사에 들어간 적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일본에서 그것도 서든 클랜전 5:5 했던 게 진짜 막장이면서도 추억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실력이 좋아서 15 연승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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