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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일본 생활

일본취업 후 한달

by GN5 2021. 12. 18.

2017년 9월, 일본 취업으로 난 취업비자로 일본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 내 일본 생활 고생과 고난의 역사 또한 시작하게 된다...

회사 기숙사, 사택

처음 지내게 된 회사제공 사택

진짜 주택가에 있어서 조용하고 엄청 맘에 들었지만 딱 하나 화장실이 마음에 안 들었다. 화장실이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 90년대 형식??? 알고 보니 이 사택이 지어진지가 50년이 넘었다고 했다... 이때 집세(야칭) 얼마 줬더라 3만 엔? 4만 엔?이었던 거 같다. 인터넷비 전기세 다 따로따로였다.
그래도 친한 지인이랑 같이 지내서 그런지 난 좋기만 했던 거 같다. 돈이 좀 나가는 게 힘들었지 ㅋㅋㅋ

사택에서 지내는 내 모습

일본 생활 풍경

JSL인재개발원 때부터 알고 지냈던 형이랑 같이 지내면서 매일 회사 끝나면 술 사서 술 파티하는 그런 생활이 이어졌다. 둘 다 술을 좋아하고 어느 정도 마셔가지고 돈이 엄청 깨졌던 걸로 이거함... 거의 금요일은 불같이 보냈다

준비물

일본에 살면 준비해야하는 것들
1. 급여소득자의 부양공제 신청서

매년 써야 돼서 한번 쓰고 따로 휴대폰으로 찍어두자.

2. 재류카드

일본 체류하려면 꼭 필요한 카드. 우리나라로 따지면 주민등록증이다. 유학 생떼도 받았었는데 나중에 귀국할 때 더 이상 안 돌아온다고 하면 재류카드 어딘가에 구멍을 뚫어서 못쓰게 한다....

4. 건강보험증

이게 있어야 어디 아프면 싸게 병원 값 낼 수 있다

4. 통장(미쯔비시)

디즈니로 만들 수 있다길래 만들었다 ㅋㅋㅋ 어플로 확인 가능하니까 처음 만들 때 빼고 펼쳐본 적이 없었다.

5. 신용카드

신용카드도 같이 신청해서 만들 수 있다. 바로 발급은 안 해주고 일주일 정도 뒤에 우편으로 날아온다. 주의할 점은 대리로 받아서도 안되고 무조건 본인 확인이 되어야 받을 수 있다는 점. 나중에는 이거 귀찮아서 어차피 같이 사는 사람이면 내가 김 씨라고 하면서 받을 때도 많았다 (...)


그 외에도 출국 전에 반드시 챙겨서 가져와야 할 것들이 여러 가지 있는데 대표적인 게 인감도장 같은 게 있다. 그때 당시 회사와 이메일로 주고받은 내용을 확인해보니까 다행히도 있다! 밑에 펼쳐보면 준비할 게 엄청 많다 ㅋㅋㅋㅋ

더보기
  • 1.최종학력증명서 및 성적 증명서
  • 2.정보처리(산업)기사 증명서
  • 3.일본어 자격 관련 증명서(현재 소유하고 있는것)
  • 4.여권 사진부분 사본
  • 5.일본출입기록(일본입국시 도장찍힌 부분)
  • 6.사진 3x4cm 2장
  • 7.한자도장(막도장보다는 저렴한 약간작은 원형도장 추천)
  • 8.경력증명서(해당자)
  • 9.전무사 관련 증명서(단기대학 졸업자)
  • 10. 在留資格認定証明書交付申請書 작성(申請人用1,申請人用2 만 작성)(첨부파일 참조) (기입가능부분만 작성하세요. 추후 통화하며 추가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11. 성명:한글,한자,영문(여권에 기재된 성명), 일본어(カタカナ)
  • 12.현주소:한글,한자,영문,우편번호
  • 13.출생지주소(본적지):한글,한자,영문,우편번호
  • 14. 핸드폰 및 집전화번호
  • 15.가족관계증명서

*10 - 14은 메일로 먼저 보내주세요. 모든 서류는 원본을 제출하셔야 하며 언어는 일본어로 준비, 불가능할 경우 영문으로 한글은 절대 불가합니다.

※단 15.「가족관계 증명서」는 한글

보내실 때 우체국 EMS로 보내주세요 (삼사 일정도 소요되는 방식)

후지큐

기숙사에 짐만 푼 상태로 아직 회사에 입사하기 전이었지만, 회사 사람들과 후지큐를 가게 되는 이벤트를 겪게 되었다 유학시절에 갔던 후지큐였기에 내심 반가운 마음도 있었다. 그때 당시에도 가본 지 2년이 지난 상태였으니까. 다행히도 친한 지인이 있었으니까 그 지인이랑 같이 놀이기구 타면서 놀았지. 만약 혼자였으면 정말 아찔했을 것 같다. 지금 생각해도 어휴ㅋㅋㅋㅋㅋ

일하는 곳

취업한 곳이 IT파견회사였는데 근무 자체는 나카노시마에 위치한 건물에서 근무했다. 웹프로그래머로서 취업을 했지만, 정말 기초적인 지식부터 다시 쌓아야 하는 상태여서 매일 근무하면서도 IT와 비즈니스상 자주 쓰는 일본어 용어들을 공부하는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래도 한국사람이 사장이어서 회식을 자주 했었는데, 힘들 때도 있었긴 했지만 난 회식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해서 대부분 재밌었다 ㅋㅋㅋㅋㅋ 사장이 매일 회식할 때마다 불러대서 개인생활이 너무 없어졌지만 ㅜㅜ

회사 출근 복장

일본 사람들 전형적인 복장 있잖냐. 딱 그거다. 일본답게 매일 양복에 서류가방 들고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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