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날, 사가노 토롯코 열차를 타러 갔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게 2015년에 여행 갔던 것을 거진 6년이 지나서야 올리는 것이긴 한데, 아마 지금도 똑같을 거라 생각한다. 일본은 고여있는 나라라서 진짜 안 변하더라. 그래서 10년 전에 일본에 여행으로 왔었던 사람들이 다시 와보고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였다.
사가노 토롯코 스테이션(嵯峨野トロッコ駅)
아침을 숙소 근처에서 먹고 바로 지하철을 타서 왔지만, 너무 빨리 와서 대기시간 동안 찍었던 역 근처 풍경과 안의 풍경들. 관광지답게 이곳저곳 꾸며놓은 게 많아서 볼만했던 기억이 있다. 사진을 차례대로 설명하자면
- 교토역 안내판
- 토롯코 역 건물
- 건물 바로 앞에 있는 동상
- 근처에 있는 열차
- 그림
- 일본식 마차
- 태양광발전시스템 표시기
- 토롯코 열차 승차권 판매 전광판
- 건물 위에 달려있는 샹들리에 조명
- 토롯코 열차 좌석 안내
- 토롯코 역 안의 풍경
토롯코 열차(トロッコ列車)
열차가 오고 토롯코 열차를 타서 기억이 안 났는데 티켓을 보니까 토롯코 카메오카(トロッコ亀岡)역까지 갔었나 보다.
이때 일정이 이것밖에 없어서 아마 왕복 열차가 아닌 편도로 끊었었다. 그리고 걸어왔던 걸로 기억한다.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상상도 못 할 체력이었음 ㄹㅇ. 도중도중 엄청 맑은 강이랑 위 사진의 말을 봤던 기억이 난다.
걸어서 돌아가는 길
토롯코 카메오카역에서 내려서 돌아오는 길 풍경. 돌아가는 길은 이제 딱히 걱정이 없던 게 도쿄에서 싸돌아 다닌 경험치가 어느 정도 쌓이다 보니까 길을 모르더라도 구글 지도를 통해 갈 수 있으니 그냥 여유롭게 걸어 다니면서 교토의 마지막 날은 일본 시골 마을 구경도 하고 재미있게 여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돌아왔다. 아마 2시간? 3시간 걸어서 돌아왔던 거 같은데 기억이 너무 오래돼서 애매모호하다 ㅋㅋㅋㅋ
구몬?
구몬 학습지가 일본 꺼였다니... 충격과 공포ㅋㅋㅋㅋㅋㅋ
정리
교토 또한 이때를 마지막으로 가본 적이 없는데, 일본 여행하면 중요한 온천은 딱히 내가 살았던 도쿄를 제외하고 겪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좀 아쉽네. 키요미즈테라 가는 길 근처 상점가들이랑 아라시야마 근처 상점가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하늘 위가 보이는 광경 때문일까. 일본은 지진 때문에 고층건물 짓기가 법률상 엄청 힘들다고 들어서 생긴 풍경이긴 하지만, 그래도 탁 트인 환경에서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그런지 심경적으로 힐링이 많이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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