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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일본어

일본어는 왜 1인칭이 많을까?

by GN5 2023. 2. 26.

일본어를 배우다 보면 1인칭 대명사가 많은 것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우리들은 1인칭 대명사가 '나'와 '저' 정도뿐이기 때문에 더욱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일본인들은 이렇게 1인칭이 많을까? 이러한 1인칭은 어떻게 써야 하지? 이러한 의문점은 밑의 글은 참조해 보자. 

 

일본어 - 와타시, 오레, 보쿠 차이점

1인칭이 많은 이유에 대해 네이버와 구글에 검색을 해봐도 도통 나오지가 않아, 혹시 몰라 일본어로 「日本語、一人称、多い理由」 검색을 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작성한 글들이 있었다. 

 

일본어에 일인칭이 많은 이유, 구글 검색결과

日本語、一人称、多い理由 검색결과
日本語、一人称、多い理由 검색결과

이러이러한 글들이 꽤 나왔는데, 일단 일본어라 보기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하나하나 한 번 글을 요약해서 정리해 보자.

 

일본어에 일인칭이 많은 이유

  1. 일본인은 관계성을 중시한다. 이러한 관계성으로 인해 말하는 방법 또한 상대방에 따라 바뀌는 스탠스를 생각하며 상황에 따라 다르게 말하게 된 것이다.
  2. 일본사회는 특히나 주종 관계, 장유유서 같은 상하질서 관계가 강하다. 일본어 또한 이런 영향을 받아 시간과 장소, 지위와 자신의 입장 그리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항상 의식해 가며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인칭대명사와 경어가 발달했다.
  3. 일본에서는 예전에 자기 자신. 즉, 개인이라는 개념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언제나 자기 자신을 고정시키지 않고, 상황이 바뀌면 이름을 바꾸고 상대의 입장에 따라 부르는 방법을 바꾸는 문화가 예전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검색해서 쓰인 글을 읽어보니 대략적으로 이렇게 정리가 된다. 이 글을 보니까 새삼 내가 보고 들었던 일본인들은 그래서 그랬던 걸까.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고 그때 그렇게 말한 게 이 사람 입장에서는 배려일 수도 있겠구나라고 회상해 본다.

 

마무리

정리하다 보니 생각이 난 게 막상 우리나라만 해도 조선시대 사극을 보면 왕이 자신을 지칭할 때, "이 어쩌고 저쩌고~" 신하가 자신을 지칭할 때 "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 않나 이제는 사어가 된 말이지만 우리나라 또한 신분에 따라 자신의 입장에 따라 표현하는 말이 분명 존재했었다.

 

일본은 이러한 일인칭 대명사들이 현대까지도 계속해서 존재하고 있고 (물론 그중에서도 없어진 1인칭 대명사도 있다)

아직까지도 대중적으로 잘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나"와"저"말고는 전멸상태지만, 지금까지도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일본 사람들을 보니까 예전의 한국도 저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일인칭 대명사를 썼겠지? 그 모습이 아마 일본사람들이 쓰는 모습과 비슷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해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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