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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일본 생활

일본 여행 : 카와고에(川越)

by GN5 2022. 1. 9.

일본에 있을 때 알게 된 한국인 지인과 함께 간 도쿄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에도시대 풍의 분위기의 건물들이 아직도 존재하는 도시 카와고에에 가게 되었다. 예전에 갔던 교토가 잊히질 않아서 검색해보다가 알게 된 곳이었는데,  일본 여행 어플을 통해 찾은 곳이기도 해서 그런지 가보니까 진짜 일본 현지인밖에 안보이더라.

 

01. 카와고에 가는 길

카와고에역 지하철 출구카와고에역 출구
카와고에역 출구

지하철로 이동을 했는데 한적하면서도 그렇다고 완전 시골도 아닌 딱 괜찮다고 생각하는 정도의 도시이다.

02. 일본 편의점 : 신기한 풍경

일본 편의점 알바생 공고일본 편의점에 잡지가 진열되어있는 모습
일본 편의점 알바생 공고, 잡지가 진열되어있는 모습

일본에 있을 때 가장 신기한 게 저런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진 공고 포스터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질 않아서 보통 우리나라는 공고 때릴 때 사람이 직접 모델 쓰니까.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여운 딱 일본의 감성이라서 일본에 오랫동안 있었을 때도 여행이나 어디갈때마다 내 눈에는 가장 먼저 이게 보이더라.

일본 편의점에서 두 번째로 신기했던 게 편의점 한쪽에 버젓이 있는 성인잡지들이었다... SEX フレンド.... 일본어로 이렇게 쓰여있는 부분이 뭔지 궁금하신 분이라면 제가 써둔 거 복사해서 한번 번역글 돌려보시면 된다. 뭐 잡지 표지에 있는 거 보기만 해도 대충 짐작이 갈 거다. 그때 당시를 기억하면 거기 근처에 서서 성인잡지를 손에 들고 탐닉해가는 일본 남성들이 꽤나 있었다. 평소에 눈치 엄청 많이 본다는 일본인들이 저런 자리에서는 신기하게도 눈치 안 보고 서서 저렇게 읽고 있는 모습이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이게 문화인가?

 

03. 카와고에 : 에도시대 창문 양식, 옛날 우체통

카와고에 에도시대 창문장식옛날 우체통
에도시대 창문장식, 옛날 우체통

카와고에는 역에서 나가서 안내판에 따라 걸어 나가다 보면 사실 주위 일본인들 따라 걸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광지로서 조성된 카와고에 에도시대 양식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사실 나도 이런 건물양식은 잘 모르기에 이름은 잘 모르지만, 옛날 건물에 있었던 창문(?)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신기하긴 하다.

빨간 우체통. 하지만 구조가 지금과는 많이 다르다. 지금도 우체통은 거의 장식화가 되었지만 내가 아는 우체통 모양은 직사각형의 모양인데, (일본 최신 우체통 모양도 직사각형이다.) 이건 원형으로 되어있어서 신기하다. 만든 재료 또한 약간 다른듯했다. 근데... 이거 지금도 쓰고 있으니까 설치되어있는 거겠지?

04. 카와고에 : 지브리 잡화점(동구리 공화국), 일본 문 앞에 장식

지브리 잡화점, 집앞에 걸려있는 장식

 걸어 다니면서 찍었던 사진 중에 일부. 카와고에 안에 가면 많은 상점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하면서도 메이커라고 말한다면 이 지브리가 단연코 선두이지 않나 싶다. 이때 여기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가 흘러나오는 오르골을 하나 샀었다. 

일본집 문 앞 장식은 이뻐서 찍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뭔가 무섭네...

05. 카와고에 : 시내 중앙탑

카와고에 시내중앙탑카와고에 시내중앙탑
카와고에 시내중앙탑

카와고에 중앙에 있는 탑인 거 같다. 사실 중앙인지는 모르겠음. 그냥 가다 보면 탑이 있다. 종도 울리고 건물도 이쁨. 이때 엄청 느꼈던 게 아무리 코로나전이었지만, 진짜 여긴 외국인 관광객이 모르는 현지인들만 오는 관광지구나라는 걸 느꼈다. 역시 여행은 이래야지. 현지인들이 가는 곳을 가봐야 돼.

06. 카와고에 : 시내 모습

카와고에 동전개구리카와고에에 있는 카페
카와고에 시내모습, 상점

내가 일본 왔을 때 처음 놀랬던 것이 하늘이 탁 트인 모습이었다. 한국은 고층건물이 많아서 그런가. 하늘을 봐도 시야가 탁 틔여 있는 모습을 어디 산 같은데 올라가거나 건물 옥상 올라가지 않는 이상 보지 못했는데, 일본에서는 그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섬나라라서 그런가 하늘 또한 푸른 하늘이 많다. 지진만 아니면 살기 좋은 곳인데 참 ㅋㅋㅋㅋ

07. 카와고에 : 카페 안 식사, 오르골

카와고에 카페 식사카와고에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오르골
카페식사, 오르골

찹쌀떡이라고 해야 하나.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ㅋㅋㅋ 떡에 간장을 묻힌 것과 김으로 감싼 것이었다. 두 번째는 이곳에서 샀던 오르골인데, 귀국할 때 못 들고 와서 사진으로밖에 없다 ㅜㅜㅜㅜㅜㅜㅜ

08. 정리

일본 도쿄에 살면서 교토에 있는 에도시대풍의 건물들을 보고 싶다면 카와고에에 가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나도 또 가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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