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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일본 생활

일본 취업 : DSAR카메라, Canon kiss9

by GN5 2021. 12. 20.

일본 IT회사에 정확히는 한국 회사였지만 그래도 나름 으쌰 으쌰 하면서 적응해가던 2017년 11월. 두 번째 월급을 받고 생애 첫 DSAR카메라를 사러 갔었다. 대학생 때부터 캐논과 니콘을 학생기자 시절 많이 다뤄왔던 터라, 어느 정도 사용법을 알고 있었기에 월급을 받으면 꼭 사서 여행지에 가면 사진을 많이 찍는 나는 조금 더 퀄리티 있는 사진을 찍고 싶었기에 DSAR은 필수적이었다. 물론 지금은 휴대폰 카메라 성능이 엄청 뛰어나서 굳이 DSAR살 필요는 없지만 ㅋㅋㅋㅋ

 

돈키호테 카메라 전시장

카메라 전시대eos kiss9과 렌즈 2개
카메라 전시장, 사서 바로 오픈

아마 그날 돈키호테에 가서 바로 카메라 매장에서 돌아본 후 당시 11만 엔 정도인가. EOS kiss9 카메라 본체, 렌즈 2개, 충전기, 가방 포함된 가격에 구입을 했다. 

 

바로 찍은 사진들

당시 내 집

이쁜 사진들과 별개로 정말 더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재밌었는데, 그립긴 그립다. 키린 이치방 참 맛있었는데, 시즌마다 나오는 한정판 맥주도 골라서 먹는 맛도 있었고 ㅎㅎ 신발 일광건조시키는 사진도 있고 다른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저렇게 적어서 요리 제비뽑기 할 때도 있었다 개 존잼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찍었던 벚꽃과 일식 사진

벚꽃핀 길거리 공원 풍경일식
이제 막 DSAR로 찍었던 사진 중 일부

지금 봐도 이쁘다. 이때는 사진에 조금이나마 진심이어서 열심히 찍고 다녔는데 (그래 봤자 아마추어 수준도 안되지만 ㅋㅋㅋㅋ) 일본 풍경이 예뻐서 사진 찍으려고 혼자 막 돌아다녔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정리

나중에 알아보니까 내가 샀던 EOS kiss9 기종은 한국에서는 안 팔고 일본에서만 팔던 기종이었다. 그래서 나중에 한국에 귀국했을 때 조금 난감할 거 같더라. 혹시나 내가 이거 중고로 팔게 되었을 때 메뉴가 아예 한국어판이 없으니까 더럽게 안 팔릴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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